포스코이앤씨가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실험하는 사진. 사진=포스코-1
포스코이앤씨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이앤씨(사장 송치영)가 국내 최초로 원격제어 굴착기 현장 실증에 성공하며, 건설현장의 무인화와 스마트건설 전환을 한층 앞당겼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실증은 지난 9월 여수 화태–백야간 도로건설 현장(제1공구 월호도 구간)에 시범 적용됐는데 이 구간은 암반 작업이 많고 풍랑 등으로 월평균 5일 이상 공사가 중단되던 인력 접근이 어려운 도서·산간 현장의 대표적 사례다.

무인화 기술은 2023년 체결된 포스코그룹과 HD현대 간 ‘건설 무인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원격제어 굴착기와 조종시스템을 제공했고 포스코이앤씨는 기술 운영 프로세스 설계 및 통신 인프라 구축 등 경제성 분석을 담당했다고 한다. 실증에 투입된 원격제어 굴착기는 내륙의 원격조종실에서 실시간으로 장비 조종이 가능하며, 360도 어라운드뷰 카메라·접근 감지 레이더 센서·안전 경고등 등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또 ▲통신 불안정 시 자동 정지 ▲장애물 감지 시 즉시 중단 등 사고 예방형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기상 변수로 인한 공사 지연을 최소화 및 장시간 진동·소음에 노출되는 작업자의 피로도도 크게 줄였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최초 원격제어 굴착기 실증으로 도서 산간 건설의 한계를 넘어설 기술적 해법을 확인했다”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의 협력해 건설현장의 무인화와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건설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2025 CES에서 ‘요철생성로봇’으로 혁신상 수상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서울대 등이 공동 산정한 ‘2025 스마트건설기업지수(SCCI)’에서 10대 건설사 중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 스마트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