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양시 산림소득과는 2월부터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목에 대한 벌목 작업을 일제히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하반기 방제사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벌목을 진행했으며, 2025년 상반기 방제사업은 2월부터 5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광양시는 2023년 한 해 동안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 3,627그루(사업비 54억4천만 원)를 벌목 처리했으며, 2024년에는 4,883그루(사업비 73억5천만 원)를 추가로 제거했다.
올해는 약 6,000그루를 벌목할 계획이다. 그러나 급격히 증가하는 발생목 수에 비해 예산이 부족해 일부 벌목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시민들에게 방제 작업 진행에 대한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되면 산주가 직접 방제해야 하지만, 많은 지주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자체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양시가 방제사업을 총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재선충병 발생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 실사 및 시료 채취 후 3주간 검사를 진행하고, 1~5월과 11~12월 방제 시기에 맞춰 벌목 작업이 실시된다. 관련 문의는 광양시 산림소득과 산림보호팀(061-797-3575)으로 하면 된다.
한편, 광양시는 2023년 11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소나무류 취급업체(원목 생산업, 제재업 등), 조경업체, 화목 사용 농가 등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였다.
감염목을 포함한 소나무류는 땔감으로 사용할 수 없으며, 방출 금지구역 내에서 무단 이동이 금지된다. 위법 행위 적발 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