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례호수공원처럼 반려견 무료배변봉투함 설치해야”

광양시 주요 공원에 반려견을 위한 무료배변봉투함을 설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을 자주 이용한다는 주민 김모(62) 씨는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급증하면서 서천체육공원에도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며, “다만, 보호자가 배변봉투를 준비하지 못했는지 반려견 배설물이 눈에 띄는 경우가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광양읍사무소는 서천체육공원 입구에 견주들을 대상으로 관련법 위반 시 ▲배설물 미수거시 10만원 이하 ▲목줄 미착용시 50만원 이하 ▲맹견 입마개 미착용시 300만원 이하라는 경고 현수막을 걸었다.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에 설치된 반려견 배변봉투함. 사진=김려윤

공공질서를 지키지 않는 견주들에 대한 강한 규제와 함께 유화책을 병행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순천시 조례호수공원의 경우 모두 5곳에 반려견을 위한 무료배변봉투함을 설치, 환경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변려견과 함께 이 공원을 방문하는 견주들이 배변봉투를 준비하지 않았을 경우 무료배변봉투를 이용할 수 있다.

서천체육공원에서 만난 한 주민은 “광양시도 반려견과 공원을 이용하는 견주들을 위해 무료배변봉투함을 설치하면 환경개선을 물론, 반려견 배변 문제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광양읍 서천체육공원은 광양시를 대표하는 명소 중 한 곳으로, 사계절 많은 시민들이 찾아 휴식과 산책, 운동을 즐기고 있다. 깨끗한 환경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가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무지개 음악분수가 장관을 이루며 연출된다.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공원 건너 편에는 명품 광양불고기 특화거리가 조성돼 평상시에도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광양 서천체육공원 무지개 분수. 사진=광양시

 

김려윤 기자
김려윤 기자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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