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스마트 경로당 시범사업의 첫걸음으로 영상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광양시 디지털정보과는 3월 28일 오후 3시 실버주택 복지관에서 ‘2025년 광양시 스마트 경로당 시범운영 첫 만남 오리엔테이션’ 영상교육을 송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29개소 스마트 경로당에서 동시에 TV 화면을 통해 시청하며 진행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29개 경로당과 복지관을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날은 각 경로당에서 첫 만남이라는 주제로 화상 오리엔테이션이 이뤄졌으며, 모든 경로당이 참여했다.
개회사를 맡은 임소리 주무관은 “늘 경로당에서만 뵙다가 영상으로 만나니 더 새롭다”며 “광양시 스마트 경로당 화상교육 시스템을 통해 노래교실, 실버체조 등 다양한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임 주무관은 29개 경로당을 차례로 소개하며 인사를 전했고, 각 경로당에서는 영상 인사와 함께 환호와 응원의 표시로 사랑 마크를 보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광영동 현대아파트경로당 김모 어르신은 “TV 화면에 내 친정 마을 경로당이 나와 너무 반가웠다”며 웃음을 보였다.
황성수 스마트도시팀장은 사업 소개 및 경과 보고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돼, 341개 경로당 중 29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구축을 완료했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왕창렬 데이터산업팀장은 “스마트 경로당 시범운영의 첫 만남에 함께해주신 어르신들과 회장님, 총무님, 마을 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소리 주무관은 금당, 금호 어버이집, 섬진경로당 어르신들의 소감을 물었고, 어르신들은 영상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준 광양시에 감사하며 적극적으로 문화생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첫 수업은 이지연 강사의 ‘기운팍! 실버로빅’으로, 음악과 율동을 결합한 활기찬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수업 종료 후 임 주무관은 “영상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과 금요일 오후 3시에 주 2회 실시될 예정”이라며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