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올해 3560명 참여

노년층의 사회적 기여와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이 일제히 시작됐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노년층의 사회적 기여와 경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을 본격화했다. 특히, 광영동은 지난 7일 동사무소 대회의실에서 104명의 어르신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노인일자리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10일, 하루 3시간의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 창출과 지역 사회 유대감 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운영한다.

광영동에서는 근린생활시설 지원(52명)과 내동네가꾸미(52명) 두 분야에서 환경 정비, 공공시설 관리 등의 지역 밀착형 활동을 진행한다. 사업은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운영된다. 올해 전체 참여 인원은 전년 대비 250명 증가한 3560명이다.

발대식에서 참여 어르신들은 업무협약서를 작성하고, 대표 2명이 “성실히 임해 지역에 보탬이 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방수경 강사가 진행한 안전교육에서는 야외 활동 시 낙상 예방법, 교통사고·감염병 예방, 식중독 방지 등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이 이뤄졌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 사업이 단순한 일자리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사회 참여를 돕는 중요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며 “활동 중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년층이 지역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시 노인일자리사업은 광양시, 대한노인회, 광양시니어클럽, 중마노인복지관 등 4개 기관이 협력해 추진하며, 올해 사업 예산은 전년 대비 9억 원 증가한 142억 원이다. 사업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광영동(061-797-4864)으로 하면 된다.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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