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광양읍이 해바라기 정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광양읍은 6월 9일 오전 9시부터 광양경찰서 북측 삼각지에서 사회봉사단체와 함께 해바라기 정원 조성 ‘씨앗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읍 이장협의회·발전협의회·주민자치위원회·의용소방대·새마을봉사단 등 18개 사회봉사단체와 읍사무소 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약 1만7000㎡ 규모의 삼각지에 해바라기 씨를 파종했으며, 기관·단체별로 구역을 나누어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광양시의 해바라기 정원 조성 사업은 지난 3월 26일 서천변 일원에서 열린 ‘해바라기 씨앗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었다. 현재까지 심어진 해바라기 묘종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오는 6월 말경에는 노란 해바라기 꽃이 만개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늘 해바라기 씨앗심기 작업에 광양읍의 여러 기관과 봉사단체가 함께 참여해 주셔서 큰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농사 활동을 넘어,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매우 상징적인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광양의 미래를 더욱 밝히는 힘이 되며, 이러한 연대의 힘이 광양을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영현 광양시의원은 “황량했던 이 땅이 해바라기 밭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회상 광양읍장은 “많은 시민단체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해바라기 정원이 시민에게 행복과 희망, 즐거움을 주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