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가 매실 수확철을 맞아 본격적인 소비 촉진 마케팅에 나섰다.
광양시는 6월 4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매실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하고, 매실 소비 촉진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6월 4일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행사에서 광양시는 2000만 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광양산 친환경 매실 5·10kg 박스를 박스당 1500~25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데 사용된다. 할인 행사는 6월 20일까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진행되며, 물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농협경제지주가 주관하고, 광양시를 포함해 순천시·하동군 등 주요 매실 산지 지자체와 ㈜홈앤쇼핑이 함께 참여했다. 생산자에게는 정당한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농산물을 제공하며, 지자체와 기업에는 사회공헌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협력 구조로 기획됐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 내 매실 수확량은 약 5100톤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상기후로 인한 저온 피해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면서 생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황에서 매실 유통 판로를 확대하고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할인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광양시는 홈쇼핑 판매 지원, 온라인 장터 개설, 장아찌용 씨 분리기 보급, 소비자 홍보 강화 등 매실 판촉 전략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김복자 광양시 농식품유통과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양시 농업인이 정성껏 재배한 명품 매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명품 광양매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가 자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기사 관련 문의는 광양시 농식품유통과(061-797-379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