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동행상점’ 일상문화아지트로 각광…‘양와당‘ 조민경 대표 인터뷰

광양읍 광양문화도시센터 전경. 사진=신협순
동행상점 ‘양와당’. 사진=신협순

일상문화아지트 ‘동행상점’은 광양시 문화도시 예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카페나 공방 등의 영업점을 아지트로 지정하여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 공유·교류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동행상점’은 광양시에 소재지를 두고 사업자등록이 돼 있고, 현재 정상영업 중인 영업점이면 공모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실사와 대표자 인터뷰를 거쳐 진행된다. 심사 기준은 접근성과 공간 활용 용이 여부, 문화교류에 대한 공간 운영자의 관심도 등이다.

선정된 영업점은 ‘동행상점’으로 지정되며 명패를 제공받는다. 또한, 광양문화도시센터가 제작·배포하는 ‘동행상점’ 홍보물에 소개된다. 이외에도 자체적으로 기획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운영비(최대 80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동행상점으로 지정된 카페, 공방, 복합문화공간 등 영업점들은 공연, 인문 강의, 일일강좌 등 공간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문화적 공유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총 10개 업소가 새롭게 선정돼 현재 광양시 내 ‘동행상점’은 총 25곳으로 늘어났다. 다양한 업종의 동행상점들이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양와당 조민경 대표. 사진= 신협순

다음은 동행상점 일원인 ‘양와당‘ 조민경 대표와 일문일답.

Q. ‘양와당’은 무슨 뜻인가요?

A. 양와당은 양갱을 만드는 기와집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는 직접 만든 양갱 세트와 수제 차를 판매하며, 광양의 우수 특산물인 재첩 및 매실 가공품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24년간 직장 생활을 마치고, 2021년 5월 1일에 오픈하여 현재 3년째 운영 중입니다.

Q. 동행상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A. 광양읍에서 도시 재생이 시작될 때, 양와당은 협회 회원으로서 두 차례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동행상점 가입 제안을 받아 참여하게 됐습니다.

Q. 동행상점의 장점은? 

A. 동행상점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입니다. 도시 재생은 낙후된 건물이나 시설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지속 가능하게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도시재생문화센터에서는 소상공인 교육, 창업 아이템 제공,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방법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도시재생문화센터에 바라는 점은?

A. 더 많은 이슈와 홍보가 필요하며, 상인 간 정보 교류와 친절 교육 등의 소양교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상점을 운영하기 위한 소양교육이 있지만, 마인드맵, 친절교육, 상인과 상인 간의 정보교류 등을 위한 교육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바랍니다. 특히, 청년들의 창업이 경제활동으로 연계돼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자리 잡으면 좋겠습니다.

양와당 매장은 특산물 판매도 겸하고 있다. 사진=신협순
양와당 내부. 테이블 위에는 보자기에 곱게 포장돼 있는 양갱 선물세트가 보인다. 사진=신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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