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니어클럽, ‘우리동네방역환경봉사단‘ 직무교육 겸 간담회

시니어클럽 박애리 과장이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우리동네방역환경봉사단’ 근무질서와 규정에 관한 직무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정경환
직무교육 중 강사의 질문에 응답하기 위해 서로 손을 드는 참가자들. 사진=정경환
교육 중 신주희 복지사와 함께 틈새 휴식과 분위기 전환을 위한 몸풀기를 즐기고 있다. 사진=정경환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은 24일 중마동 주민센터 4층 다목적 강당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우리동네방역환경봉사단’(이하 방역환경봉사단) 150명을 대상으로 교육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상반기 일자리 활동을 점검하고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사업의 공익가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직무관련 내용도 교육했다. 아울러 혹서기 건강관리 및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면서 참여자들 애로점과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방역환경봉사단’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노령연금 수급자 중 활동 가능한 150명을 선발, 광양시 관내 87개 대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일일 3시간, 월 10일간 근무하며 참여자들이 거주하는 마을과 인근 아파트 놀이터, 공공시설 운동기구 등을 표면소독하고 화단관리와 청결한 생활환경을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신주희 담당 복지사는 “방역환경봉사단에서 활동하는 참여자들 평균연령이 80세로 다소 고령에 속한다”며, “하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마을을 지킨다는 책임감과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혹서기 중에는 온열에 의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써머 타임(일광 절약시간)을 적용해 근무시간을 조정해 운영한다”며, “어르신들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상면 신시마을에서 활동하는 윤희숙(76) 참가자는 “집안일을 하면서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있고 내가 사는 마을을 가꾸는 일이라 더 보람 된다”면서, “활동지역이 관공서가 있는 진상면 중심지이고 사람들 이동이 많은 곳이라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했다.

중마동 호반리젠시빌 아파트 지역을 맡고 있는 서정선(78) 참가자는 “내가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가 일터라서 이동에 대한 부담이 없어 좋고, 마치 내 집 시설과 정원을 가꾸는 느낌을 갖는다”면서, ”초기에 낯설게 보던 주민들 시선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쓰레기 버리는 행위도 많이 줄어 주민들 의식변화에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광양시니어클럽 반영승 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생활방역의 중요성을 경험했고, 대기오염 증가와 계절적 바이러스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물 표면을 닦아내는 소독이 권장되고 있다”고 했다.

반영승 관장은 이어 “방역환경봉사단의 표면소독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통해 광양시 생활방역과 환경정화 사업에 노인일자리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정경환 기자
정경환 기자
문화유산 답사 여행과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글 벗들과 정서적 풍요를 가꾸는 삶을 살고 있음. 숲과 정원에 관심이 있고 식물가꾸기와 음악활동을 취미로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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