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빈용기 반환수집소 운영 시작…자원 재활용 편의성 높여

환경을 생각하는 행복한 실천 빈용기 수거 부스. 사진=윤광수

광양시는 빈용기 재활용률과 반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일부터 광양읍사무소 앞 공영주차장에 빈용기 반환수집소를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11일 수거업체 직원 양화주 주임에 따르면, 아직까지 많은 공병이 수거되지 않고 있으나, 전남 지역에서는 순천, 화순, 영광, 장흥에 이어 5번째로 광양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순천 등 타지역은 이용도가 높다고 한다.

현재 자원재활용법에 따른 자원순환보증금 정책이 시행 중이지만, 반환 개수 제한과 적치 장소 부족 등으로 인해 빈 용기 반환이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광양시는 빈용기 반환수집소 설치를 위해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COSMO)와 협약을 맺고 개수 제한 없이 빈용기 반환이 가능한 반환수집소를 제작, 설치했다. ‘빈용기보증금제도’는 주류나 음료의 판매가격에 보증금을 포함해 소비자에게 판매한 후 소비자가 빈용기를 소매점 등에 반환할 때 보증금을 환불해주는 제도다.

반환수집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하루 4시간씩 운영된다. 반환 대상은 재사용 표시가 부착된 빈용기 제품(소주, 맥주, 음료병)이며, 반환 금액은 100~350원이다. 반환 방법은 깨지지 않는 상태에서 깨끗하게 세척 후 반납하면 되고, 보증금은 반환 즉시 받을 수 있다.

한 어르신은 “공병을 마트까지 끌고 가서 수량 제한을 받았는데, 이제부터는 수량 제한 없이 반납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김용식 자원순환과장은 “빈용기 반환수집소 설치·운영으로 빈용기 회수, 재사용 및 재활용 촉진을 통해 자원 재활용 문화가 확산되고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061-797-2995

윤광수 기자
윤광수 기자
대기업 에너지 부문 36년 간 근무 (광양,인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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