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서희아파트 화재 발생…소방 초기 진화, 큰 피해 없어

6월 7일 오전 6시 50분경 광양시 소재 서희아파트 106동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의 신속한 대처로 큰 피해없이 진화됐다.

이날 신고를 접한 당국은 소방차 4대와 경찰차 3대를 현장에 출동시켰다. 긴급출동한 소방관이 현관문을 뜯고 진입, 초기 진화에 성공해 더 이상 물적 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의 원인은 찌게 냄비를 인덕션 위에 그대로 켜 놓고 출근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긴급출동한 소방관이 현관문을 뜯고 진입, 초기 진화에 성공해 큰 불을 막을 수 있었다. 소방관들이 현관문을 강제로 연 흔적(왼쪽)과 탄 음식물과 찌게 냄비와 뚜껑. 사진=김려윤

근무 중이던 윤재수 경비원에 따르면 “당직자가 화재경보기가 울리니 확인해 보라는 연락을 받고 3층으로 올라가 보니 계단에 연기가 가득 차, 양쪽 집 문을 두드려도 인기척이 없어 당직자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른 아침 화재 안내 방송에 놀라서 뛰쳐나온 입주민들은 “그만해서 천만다행”이라며, 긴급출동해 큰 불을 막은 소방관과 경찰관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일부 입주민은 안내방송 소리가 작고, 알아 듣기 어렵다며 경비실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

광양소방서 관계자는 “집을 비울 때는 인덕션·가스레인지 뿐만 아니라 화재관리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려윤 기자
김려윤 기자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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