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학생들과 시니어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이경희

광양시니어클럽(관장 반영승) 소속 아동교육지원단이 지역 아이들을 돌보면서 교육지원은 물론, 1·3세대 소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시니어들로 구성된 아동교육지원단을 파견, 초등학생들을 지도한다.

시니어클럽은 노인의 사회경험을 살리고, 자발적인 사회참여와 근로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영위하는 한편, 실업과 빈곤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전담하는 기관이다.

광양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에 근거한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이다. 2018년 10월 광양시니어클럽, 같은 해 12월엔 사회복지 자원봉사관리센터로 지정됐다.

광양시니어클럽은 올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 알선형 등 4개 영역에서 총 17개 사업, 1240명으로 확대해 노인일자리를 운영한다.

광양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7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가운데 아동교육지원단은 아동 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어린이집, 유치원 등 아동교육 시설을 방문, 보드게임 등으로 학습프로그램을 진행 또는 보조한다.

아동 교육지원단은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시니어 100명으로 구성됐고, 2~3명씩 1개조를 이뤄 주 5일 하루 3시간씩 광양시내 42개소에서 보드게임을 중심으로 초등학생들을 교육한다. 이 가운데 다가온 가족센터도 포함된다.

기자는 아동교육지원단 소속 시니어들이 활동하는 중마동 ‘다가온’ 가족센터를 27일 방문, 취재했다.

시니어 교사들과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이경희

시니어 교사들은 다가온 가족센터에서 인근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보드게임을 진행하며 사고력·집중력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교사들이나 학생들 모두 진지하고 밝은 표정이었다.

김행심(64) 시니어 교사는 “어린이들이 잘 따라주면서 보드게임을 통해 다양한 놀이문화를 모두 같이 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고 말했다. 같은 팀 박정자(62) 시니어 교사도 “보드게임을 통해 사고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흥미를 갖고 같이 노력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이들이 시니어교사의 지도 아래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사진=이경희

수업에 참여한 3학년 한 학생은 “보드게임도 재미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되겠다”면서, “보드게임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광양시니어클럽 아동교육지원단 담당 박주민 사회복지사는 ”지도하는 시니어 선생님들이 보람을 느낀다는 말씀과 학생들이 즐거워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힘들기도 하지만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게 보드게임을 지도하고 있는 시니어 교사. 사진=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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