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은 '2025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에 「아무네 가게」 (정유소영,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청소년 부문에 「고요한 우연」 (김수빈, 문학동네), 성인부문에 「찬란한 멸종」 (이정모, 다산북스)을 선정했다. 사진 왼쪽부터 아무네 가게, 고요한 우연, 찬란한 멸종. 사진=정경환
사진 왼쪽부터 어린이 대표 박시훈(성황초 5), 청소년 대표 홍은설(제철고 2), 성인 대표 라종렬 시민선정 위원 등 시민대표 3명이 올해의 책 선포문 낭독을 했다. 광양시는 2010년부터 ‘시민 한 책 읽기’ 독서 운동 사업을 시작, 올해로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진=정경환
‘2025 올해의 책 선포식’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정인화 광양시장, 라종렬 시민선정위원, 홍은설 청소년 대표, 박시훈 어린이 대표, 이정모 작가. 사진=정경환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의 책 선포식과 작가 초청 강연을 하게 돼 뜻깊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영혼을 살찌게 하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정모 작가의 강연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며 풍부한 사색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사진=정경환
이정모 작가는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 “일상생활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실천 행동으로 ‘옷의 소비’를 줄이고, 쇠고기와 양고기 등 ‘육류 소비’를 줄이는 일,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강조했다. 기후 위기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서 결국 ‘인간의 실천 의지’에 달렸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정경환

광양시립도서관(과장 김미라)은 8일 성황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 ‘2025 올해의 책 선포 & 이정모 작가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립도서관은 이날 1부에서 올해의 책 선정 과정 영상 소개와 함께 ‘2025 올해의 책 선포식’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테라포밍 또는 찬란한 멸종’을 주제로 이정모 작가의 초청 강연이 열렸으며, 작가와의 질의응답과 사인회 등 시민 참여 시간이 마련됐다.

광양시립도서관은 2025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부문에 ‘아무네 가게'(정유소영,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청소년 부문에 ‘고요한 우연'(김수빈, 문학동네) ▲성인 부문에 ‘찬란한 멸종'(이정모, 다산북스) 등 총 3권을 선정하고, 이번 선포식을 통해 ‘2025년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올해의 책 선포식과 작가 초청 강연을 하게 돼서 뜻깊고 기쁘다”며 “스마트폰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영혼을 살찌게 하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고, 이정모 작가의 강연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풍부한 사색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모 작가는 “여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는데 자신의 책이 광양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탁월한 선택을 한 광양시민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며 “이 책은 기후변화 때문에 생기는 멸종된 생물들 이야기인데, 강연과 책을 통해 광양 시민들이 기후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올해의 책 시민선정단 류정은 위원은 “자신이 참여해 선정된 올해의 책이 도서관에 일 년 동안 전시될 것이 기쁘다”며 “과학 분야의 책이라 독자들이 접근하기 부담스럽다는 우려와 달리 과학 지식이 재미있게 꾸며졌고, 기후 위기 현실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광양시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독서 릴레이 ▲독후감 공모전 ▲작가와 만남 ▲올해의 책 독서 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을 펼치고, 지역사회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