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노인복지관은 지난 7일 웰 다잉 인식을 위한 자아통합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를 만납시다’ 과정을 개강했다.
이 과정은 ‘2024년 전라남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노년기 정서와 심리적 특성을 학습하며, 지난 삶을 돌아보고 자기 긍정의 내면을 가꾸도록 돕는 심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 삶의 긍정적 수용과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이 살아 온 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한 과정으로 이해하고, 노년기를 지혜롭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노년기 발달과업과 자아통합 심리훈련 ▲지난 삶에 대한 정서적 전환의 개인상담 ▲즐거운 삶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생의 한 과정으로 웰 다잉 인식 교육 ▲집단상담 등이다.
하태우 노인장애인과장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노년기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모습을 극복하고 노년기의 잠재력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양숙 주무관은 “이 과정은 전라남도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공모에서 2017년부터 8년 째 선정된 우수 프로그램”이라며, “광양노인복지관 1곳에서만 운영하는 유일한 심리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마친 어르신들이 삶에 대한 인식과 관점이 바뀌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면 놀란다”면서, “자신의 삶을 더 긍정으로 인식하고, 본인의 유능감 자존감을 새롭게 갖게 돼 밝아지는 변화에서 운영자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임양숙 주무관은 “이 프로그램은 10개월의 긴 심리과정 적응과 심리전문 강사운영에 필요한 예산 뒷받침이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다행히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상자는 노년기에 들어 막연한 불안, 우울감을 느끼거나 정신상담과 약을 복용하는 분, 친지 가족의 죽음 트라우마를 경험한 광양노인복지관 회원이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광양노인복지관 노인장애인과(061-797-4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