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지난 17일과 18일 오후 7시, 광양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국내외 K-POP 팬들의 뜨거운 열정 속에 시민·관광객 2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을 개최, 화려한 공연을 마련했다.
행사 전 점검반은 전기, 음향, 무대 구조물, 응급의료 및 차량 배치 등 모든 분야를 철저히 점검하고, 관객의 안전한 입장을 위해 3시 30분부터 정문·가문·라문 세 개 출입구로 동선을 분리해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전석 무료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사전 예매분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시는 현장에서 당일 자유석을 선착순으로 배부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 오프닝에는 AI를 활용한 축하 영상이 상영되어 정인화 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이 시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또한 광양의 명소와 특산품을 소개하는 ‘광양 9경 9미’ 홍보 영상도 함께 상영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경서, 아홉, 우디, 트리플에스, 헤이즈 등이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둘째 날인 18일에는 어반자카파, 웬디, W3WAY, 솜, 박군, 지원이 등이 출연해 세대 간의 공감과 감동을 더했다.
특히 감성 발라드 가수 우디는 첫 무대를 열며 섬세한 음색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트리플에스는 완성도 높은 군무와 청량감 넘치는 무대로 열기를 이어갔다.
또한 18일 공연에 앞서 열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본선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미래 K-POP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일 공연의 피날레는 음악·조명·영상·특수효과가 결합된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로 장식됐다. 화려한 불꽃이 광양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의 환호 속에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문화를 지역으로 확산시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AI와 K-POP의 융합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시켜 ‘관광객 천만 도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제5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이 글로벌 명품 축제로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며 “안전하고 품격 있는 행사를 위해 협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세대와 국경을 초월한 K-POP의 열정, AI 기술이 결합된 무대,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로 구성돼 ‘음악과 기술, 사람’을 하나로 잇는 광양시의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