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다시 한 번 세계 미디어아트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2025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나선으로 나아가는(Cycloidal Creatures)’이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14일간 광양 전역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예술·기술·도시가 어우러지는 ‘창의도시 광양’의 미래를 선보이는 무대로 준비됐다. 개막식은 10월 22일 저녁 7시 광양시청 앞마당에서 열리며, 광양시청과 중동 e편한세상아파트 외벽이 대형 미디어파사드 스크린으로 변신해 빛과 사운드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광양예술창고, 인서리공원(반창고), 예담창고, 서울대 남부연습림 관사, 수산물유통센터, 가야아트홀 등 7개 주요 거점이 미디어아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갤러리가 되어 국내외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린츠의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등 세계적인 예술기관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작품들을 선보인다.
성황스포츠센터 2층 문화교실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순천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생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실험적 창작 작품이 전시된다.
10월 24일 오후 2시 성황스포츠센터 세미나실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미디어아트 분야)로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국제 미디어아트 포럼이 열리며, ‘광양, 창의적 미디어아트 국제관문도시로의 모색’을 중심으로 예술도시 광양의 비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남도영화제 시즌2와 연계한 미디어아트 작품전, 미디어아트랩 전시,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 프로젝트 등 다층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확장된다.
‘나선으로 나아가는’이라는 주제처럼, 광양은 예술과 기술의 나선을 따라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창의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이 도시를, 도시가 예술을 만든다’는 광양의 비전을 실감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