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교촌마을은 학교(校)와 마을(村)을 뜻하는 마을 지명으로 향교가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불리어졌다. 광양시 우산리에 소재하며 인구 127명에 58세대(2021년)이다. 마을에는 광양향교와 광양교육지원청등이 자리 잡고 있다.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사진 = 광양시
전라남도 김영록지사는 광양시 정인화시장, 광양시 시의원들과 함께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일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중인 광양시 광양읍 교촌마을을 방문하여 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광양 교촌마을을 방문한 전라남도 김영록지사는 교촌마을 회관에서 주민 30여 명과 현장 좌담회를 갖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한 자리에서 김 지사는 마을의 우수 선정에 대해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주민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주민들은 도로 정비, 노후 하수관 개선, 고령자 복지 서비스 확대 등 생활 밀착형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사진=전라남도

전남 광양 교촌마을이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경관을 개선하고 공동체 공간을 조성해 청정하고 따뜻한 마을로 탈바꿈했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9일 직접 방문해 성과를 격려했다.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교촌마을은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마을로 선정됐다. 주민들은 스스로 명패와 우편함, LED 센서를 설치하며 마을 경관을 정비하고 야간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마을 역사와 전통을 담은 ‘광양향교 저태길 벽화’를 조성하고, 외지 방문객이 늘어남에 따라 분리수거장도 주민 손으로 설치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련된 공동 빨래방과 우물 정원은 주민 간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 많은 마을의 특성을 반영해 생활 편의와 공동체 결속을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정인화 광양시장과 함께 교촌마을 회관을 찾아 주민 30여 명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지사는 “교촌마을은 주민의 손으로 마을을 변화시킨 모범 사례”라며 “모든 마을이 교촌마을처럼 화합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양은 전남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도시로, 구봉산관광단지 지정과 AI-SK 합작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관광과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전남도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내 마을은 내 손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게’라는 구호 아래 주민 스스로 청정 자원을 관리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남도는 4,500여 개 으뜸마을을 조성했으며, 2030년까지 도내 8,000개 마을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사업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찾아가는 컨설팅, 역량 강화 워크숍, 사후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광양시는 ‘2024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성과 나눔대회’에서 전남도 내 유일한 우수 시 단위로 선정됐다. 교촌마을을 비롯한 4개 마을이 우수마을로 뽑혀 추가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주민 주도형 마을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도민의 참여와 화합을 기반으로 한 자립형 지역 공동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도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이 행복한 전남시대를 만들겠다”며 “행정이 주민과 함께 마을을 지켜가는 전남형 상생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