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9월 30일 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 상록회관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모범 노인, 노인복지 기여자, 모범 부부를 발굴해 표창을 수여했다.
‘노인의 날’(10월 2일)은 고령화로 심화하는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새기기 위해 1997년 보건복지부가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주최, (사)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회장 김종규) 주관으로 진행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전라남도의회 의장과 의원, 광양시의회 의장과 의원, 각급 기관·단체장, 경로당 회장 및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행사는 개회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노인강령 낭독, 내빈 소개,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광양시지회 부지회장은 “우리는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이들에게 솔선수범하고, 지난날의 경험과 업적, 민족의 얼을 후손에게 계승할 사명을 자각하자”는 다짐을 담아 노인강령을 낭독했다.
표창 수여식에서는 모범노인, 모범부부, 노인복지기여자 등 총 19명이 수상했다. 이 중 도지사 표창 2명, 시장 표창 13명, 도 연합회장 표창 1명, 시 지회장 표창 3명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가족과 친지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으며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나눴다.
김종규 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표창을 받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참석해 주신 내빈과 경로당 회장님들의 건강을 기원한다”며 “특히 치매 예방을 위해 심신을 단련해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화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표창을 받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은 일제 치하와 전쟁, 어려운 시절을 극복하며 자녀 교육과 가정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다. 앞으로도 지혜와 당당함으로 사회의 큰 어른으로 젊은 세대를 이끌어 달라”고 전했다. 이어 “광양시도 경로수당 지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어르신 복지 향상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회의원과 전남도의회 의장, 광양시의회 의장이 잇따라 축사를 전했으며, 광양시립합창단의 합창공연과 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이 펼쳐져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했다.
광양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만 6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 ▲경로당 급식비 지원 ▲광양시립요양원 운영 ▲장수체조교실 운영 ▲스마트 경로당 확대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어르신들의 여가·사회·경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