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영상설시장 증축동이 문 열었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17일 오후 3시 30분 광영상설시장 증축동에서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 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개장을 함께 축하했다.
개장식은 광영동 풍물단과 광양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이어 경과 보고와 감사패 전달,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라운딩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개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증축 사업은 지역 주민과 상인의 오랜 숙원으로 추진됐다. 새로 문을 연 증축동은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음식점과 농·수산물 판매점 등 먹거리 중심 점포가, 2층에는 소규모 점포와 휴게실이 들어섰다.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정인화 시장은 기념사에서 “광영상설시장은 1987년 개장 이후 지역민 삶의 터전으로 자리해왔다”며 “19개 상점과 휴게·사무 공간을 갖춘 증축동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상설시장도 리모델링을 추진해 시민 곁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개장을 계기로 전통시장의 기능을 회복하고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상인과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며 지역경제의 중심축으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