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사라실예술촌’이 문화재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8일 ‘집수정에 담긴 햇살 – 마음으로 새기는 인장’ 체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체험은 지역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체험은 참가자들이 전통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인장을 직접 제작하는 공예 워크숍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책임감을 느끼며 부모와 함께 전통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광양시민 30명이 어린이와 보호자를 동반해 참여했다.
체험을 진행한 김잔듸 강사는 문양·도장·인장 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다. 김잔듸 강사는 “오늘 체험을 통해 여러분도 나만의 ‘햇살 인장’을 만들며 광양의 역사와 국가유산이 나와 연결되는 특별한 경험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전라남도 문화재 제40호 ‘옥홀’에 대한 해설도 함께 제공됐다. 최영철 전남문화해설사는 조선 중종이 문신 최산두에게 하사한 옥홀에 대해 설명하면서, “‘옥홀’이 현재 광양시 송광면 이읍리 ‘최산두 종가’에 소장돼 있다”고 밝혔다. ‘옥홀’은 관련 고문서와 함께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50호로 지정돼 있다.
행사를 주관한 주현미 ‘사라실예술촌’ 기획팀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라실예술촌’의 ‘생생국가유산’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광양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다양한 콘텐츠와 해설을 융합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라실예술촌은 하반기에 ‘마로산성 복원 프로젝트’를 예정하고 있다. 사라실예술촌은 아이들이 직접 디오라마를 만들어보며 역사와 유산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라실예술촌은 2016년 폐교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탄생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광양읍 사곡로 201에 위치해 있다. 지역민 누구나 가족과 함께 찾을 수 있는 열린 시민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 광양사라실예술촌 사무국(061-761-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