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6월 30일 ‘구봉산 숲속 야영장’ 개장

구봉산 숲속야영장 안내도와 이용자 준수사항 입간판. 사진=한재만
구봉산 숲속야영장 간판. 사진=한재만
야영장 입구 전경. 사진=한재만
텐트설치 데크장 앞에는 광양만 컨테이너 시설물들이 보인다. 사진=한재만
야영장 소경, 황토 흙이 멋스럽게 보인다. 사진=한재만
대피소 가는 길. 사진=한재만
취사장 모습. 사진=한재만
샤워장 모습. 사진=한재만
화장실 모습. 사진=한재만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6월 30일 구봉산 숲속 야영장(촌장 신춘식)을 개장한다.

5월 30일 광양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는 오는 6월 7일 오후 7시 ‘구봉산 숲속 야영장’(광양시 황길동 산 45-11번지 일원)에서 개장식을 개최한다.

개장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권향엽 국회의원, 김태균 전라남도의회 의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골약동 주민과 캠핑 참가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개장 퍼포먼스, 기념촬영, 캠핑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

구봉산 숲속 야영장은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내 첫 번째 개장 시설로, 총 33면 규모의 야영 데크와 숲속의 집이 마련됐다. 정식 개장은 오는 6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 시설은 2021년 산림청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조성됐다. 시민 휴식공간 확충을 목표로 국‧도비 19억 원을 포함해 총 2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야영데크 28면, 숲속의 집 5동 외에도 화장실, 샤워장, 취사대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산림휴양 녹색공간 조성 공모사업’은 국민의 여가 수요를 충족하고 도시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림휴양시설, 숲길, 레포츠시설 등 산림복지 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자연학습 공간 제공, 정원문화 확산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양시는 개장식 이후 주말 시범운영을 거쳐 이용객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6월 30일 정식 개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야영장 규격에 따라 2만5000원부터 5만 원까지이며, 예약은 6월 중순부터 인터넷 예약사이트 ‘캠핏’(www.camfit.co.kr)을 통해 가능하다.

광양시는 구봉산 숲속 야영장이 2027년 개관 예정인 공립 광양소재 전문과학관, 상상놀이터와 함께 구봉산을 중심으로 한 시민 휴식공간이자 관광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사업은 시민에게는 일자리를, 방문객에게는 휴식을 제공하는 기능을 한다. 산림휴양시설인 만큼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이 함께 조성되는 것이 최근의 트렌드다. ‘자연휴양림’은 숙박 중심의 공간으로, 당일치기 여행에 아쉬움을 느끼는 이용객을 위해 산림휴양관, 숲속의 집, 관리사무소 등으로 구성된다. ‘치유의 숲’은 숲에 직접 들어가 힐링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장애인과 노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로드’가 함께 조성되는 추세다.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통해 올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구봉산 관광단지는 광양시 최초의 관광단지이자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된다. 시는 토지 매입을 최대한 완료하고, 가시적인 조성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광양시는 구봉산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 창출과 세수 확보,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초 준공 예정인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기본계획 수립 중인 ‘구봉산 케이블카’와 ‘세계 최장 출렁다리 골든브릿지 770’, 착공에 들어간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와의 연계를 통해 광양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구봉산 숲속 야영장은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고, 자연 속에서도 주변 상권의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시민들에게는 편안한 휴식공간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2846)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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