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도심 장미꽃 만발…서천꽃길·중마장미공원 시민·관광객 몰려

서천변의 장미공원(13,000㎡ 규모)에는 56종 22,0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향기를 뿜어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사진=배진연
단독촬영을 기다리는 서천꽃길은 인기있는 포토존이다. 사진=배진연
4,000㎡ 규모의 중마공원은 ‘퀸 오브 로즈’ 등 총 21종의 수천만 송이 장미가 테마정원을 촘촘히 채우고, 울타리와 터널을 형성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사진=배진연
연인의 사랑을 담는 중마장미공원 인기장소. 사진=배진연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서천꽃길과 중마장미공원 등 도심 속 장미들이 야간에도 향긋한 꽃등(燈)을 밝히며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계절의 여왕 오월이 하순으로 접어든 가운데, 꽃의 도시 광양 곳곳에는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만발해 시민과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광양읍 서천변에 조성된 장미공원(1만3000㎡ 규모)에는 56종 2만20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향기를 뿜어내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서천음악분수는 장미공원에서 조금만 걸으면 만날 수 있으며, 고운 선율과 다채로운 색채를 자랑하는 조명 아래 시원한 물줄기로 한낮의 더위를 식히고, 밤의 낭만을 더해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 음악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과 기상악화 시를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 30분, 13시 30분, 14시 30분, 20시, 20시 30분 총 5회, 회당 20분씩 가동된다.

서천음악분수에서는 축하나 프로포즈 등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워터스크린 이벤트도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광양시 문화관광 누리집’ 문화행사 코너 음악분수에서 회원가입 후 문구와 사진을 첨부해 희망일 10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중마장미공원은 그윽하고 정돈된 도심 정원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월이면 장미꽃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들로 붐빈다. 4000㎡ 규모의 공원에는 ‘퀸 오브 로즈’ 등 21종의 수천만 송이 장미가 테마정원을 촘촘히 채우고 있으며, 울타리와 터널을 형성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광양중마도서관은 중마장미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시민들은 이곳에서 책을 빌려 꽃 정원 곳곳의 벤치에 앉아 독서를 즐기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누리고 있다.

마동생태호수공원에 위치한 마동 음악분수는 중마장미공원에서 2km 떨어져 있으며, 최대 75m 높이의 고사분수를 자랑한다. 광양시의 시화인 동백을 연상시키는 원형분수와 다양한 경관조명을 갖춘 이 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월요일과 기상악화 시를 제외하고 하루 5회, 20분씩 가동된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아름다운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지친 일상에 소진된 감성을 충전시켜 준다”며 “도심 속 장미공원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달달한 광양불고기를 맛본 뒤 장미 만발한 꽃길을 걷고 환상적인 음악분수까지 즐길 수 있는 광양 여행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배진연 기자
배진연 기자
1954년 무안에서 태어나 1978년에 포항제철소에 근무 했고, 1987년 전남으로 돌아와 광양의 대변화를 이루어 낸 광양역사의 산증인으로 이차전지의 대장정 완성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선샤인의 기운으로 살기 좋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광양을 이룩하는데 밀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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