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지역 정주형 청년 인재 양성과 첨단소재 분야 전문인력 양성 체계의 본격 가동을 선언했다.
국립순천대학교가 27일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첨단소재 광양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광양캠퍼스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인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강소 지역기업 육성, 산학연계 교육,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전남형 청년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부품 신소재·글로벌에너지 관련 전공을 신설해 광양캠퍼스를 세계적인 ‘첨단소재 특화 교육기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1층과 3층에 조성된 광양캠퍼스는 강의실, 캠퍼스실, 산학협력중점교수 연구실, 세미나실, 산학협력실을 비롯해 로봇레이저 시스템실, 이차전지 시스템실, 시편준비실 등 실험·실습 기반을 갖춘 실무형 교육 환경을 갖췄다.
각종 실험 장비실은 최신의 첨단 실습 환경을 제공하며, 기업 맞춤형 산학 연계 교육과정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기업·대학·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캠퍼스는 산업단지 캠퍼스 인가를 목표로 단계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전문인력양성원 신축과 전공과목 및 장비를 확충하는 2단계 로드맵을 실현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는 기숙사와 커뮤니티 시설 등을 완성해 본격적인 학생 수용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본부 캠퍼스와의 연계를 강화해 R&D 스쿨, 평생교육 스쿨, 창업 스쿨, 코스모스 스쿨 등 특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완성형 지산학캠퍼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병운 총장은 “국립순천대와 광양시가 손을 맞잡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함께 만들어갈 때, 비로소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광양캠퍼스는 단순한 캠퍼스 공간의 확장을 넘어 지역과 대학·기업이 함께 지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캠퍼스가 첨단소재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기업·대학·연구기관 간 연계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광양캠퍼스는 첨단소재 분야뿐 아니라 전남의 친환경 에너지 대전환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전라남도는 지역인재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2026년까지 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 내 임시캠퍼스를 운영하며, 해당 기간 광양시 중동 공유수면 부지(중동 1808-9)에 4400㎡ 규모의 ‘첨단신소재연구센터’를 신축해 본 캠퍼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행정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5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