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제24회 광양 매화축제의 추진 방향과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시장 주재로 ‘제1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축제 운영 체계와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광양시는 3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광양 매화마을 일원에서 ‘한국의 봄, 매화마을에서 열다’라는 주제로 매화축제를 개최한다. ‘매화꽃 피는 순간, 봄이 오는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매화·매실 관련 신규 콘텐츠를 보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를 목표로 한다.
광양시는 이번 축제가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만큼 관광 가치와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관광 100선 탐방’ ▲‘지구마불 광양여행’ ▲섬진강 요트·열기구 체험 등 이색 콘텐츠가 도입됐다. 또한 ▲매돌이랜드 체험존 ▲매화마을 인생네컷 ▲매돌이 굿즈샵 ▲매화 목공체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 축제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광양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매실 담아 광양도시락’과 ‘광양 맛보기’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올해도 운영한다. ‘차 없는 거리’와 ‘1회용품·바가지요금 없는 3無(무) 축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광양시는 축제 기간 교통 체증과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권(중마동 관광안내소)에서 축제장까지 주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축제장 내 셔틀버스 노선을 2구간으로 확대한다. 또한 교통 상황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화장실 추가 설치 및 불법 노점상·야시장 단속을 강화해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광양시는 올해 매화축제를 통해 3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 매화축제가 대한민국에 새봄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품격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며 “안전, 교통, 응급 의료 지원 등 철저히 점검해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오는 17일 2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3월 4일 최종 보고회를 열어 미비 사항을 점검하며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 (061-797-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