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2024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26일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성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 3층에서 다문화가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을 진행했다.
광양시 다문화가족 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 2156명(남 1207명, 여 949명)이다. 총인구 15만5752명 중 1.38%를 차지한다.
광양시는 다문화 가족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광양시가족센터(센터장 손경화) 주관으로 매년 다문화가족 어울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주제는 ‘우리는 모두 우리·가족 가까이 행복 가까이’다. 1부 기념식 행사, 2부 화합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식전공연 첫번째로 일대풍호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무’ 공연이 있었다. 두번째 공연은 인도네시아 전통 춤 ‘메사란’ 공연으로 행사 참가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는 300개가 넘는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 국가다.
본 행사에 앞서 다민족 국가들의 국기가 취타음악에 맞춰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네팔, 몽골, 베트남,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마지막으로 한국이었다. 한국 국기를 들고 입장한 기수는 광양시가족센터 손경화 센터장이었다. 다민족 참가 국가는 11개국.
본 행사는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 개회선언에 이어 참석 내빈소개가 있었다. 정인화 광양시장, 전라남도 도의회 김태균 의장, 광양시의회 최대원 의장, 전라남도 도의회 강정일 의원, 광양시시의회 조현옥 부의장, 서영배 운영위원장, 박문성 총무위원장, 송재천·백성호·신용식 시의원,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상경 행정부소장,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이 소개됐다.
이어 행사 관련 영상을 시청한 후 모범 결혼이주여성과 다문화가족 지원 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유공자는 광양제철소 도배재능봉사단 김범수, 결혼이주여성 부티짜미, 재능인 청소년 봉사단 최은서, 광양시 가족센터 임승이 등 4명이 포상을 받았다.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은 개회사에서 “아름다운 가을날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 자리를 함께 해준 내빈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를 전했다. 오늘 캐치프레이즈는 ‘우리는 모두 우리’다. 이 주제로 열리는 광양시 다문화가족 어울 한마당은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우리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문화 다양성의 공유의 장이다. 각국의 고유 문화와 정체성을 존중하면서 우리라는 큰 틀에서 하나 됨을 경험하는 오늘, 우리 모두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문화축제의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격려사에서 “식전공연 ‘한국의 태권무’와 ‘인도네시아 메사란 전통 춤’ 공연이 우리 한마당 축제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다”며,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축제마당인 ‘다문화가족 한마당’ 을 있게 해준 광양시가족센터 손경화 센터장과 직원들 노고에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참석자들과 광양제철소 정상영 행정부소장, 전라남도 도의회 김태균 의장, 광양시의회 최대원 의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이 축제가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우리 사회가 이미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공감한다.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을 우리 다문화 가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할 건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어려움 가운데도 다문화 가족들 때문에 많은 것을 얻고 있다”며 감사함도 전했다.
최대원 시의회 의장은 “오늘 ‘우리는 모두 우리’란 주제로 다문화가족 어울 한마당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다문화 가족분들이 가지고 계신 문화와 전통은 광양시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면서 더 건강하고 화합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정상경 행정부소장은 축사에서 풍요로운 계절에 뜻깊은 이번 행사에 대한 축하와 함께 포스코 프렌드 봉사단에 감사를 전했다. 정상경 행정부소장은 “서로 소통을 통해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희망의 자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응원도 약속했다. 또한 광양제철소는 향후에도 꾸준히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행사 마무리는 따뜻한 마음이 다문화 가족에게 전해지는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광양 매화로타리클럽 김새봄 회장이 손경화 광양시가족센터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포스코 재능봉사단 행사부스는 핸드메이드 수세미 부스를 포함, 18개가 운영됐다. 끝으로 모든 행사의 인기순서, 경품추첨이 있었다. 잠시나마 참가자들께 큰 기대감을 제공했다.
문의 : 광양시 여성가족과(061-797-2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