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인식 개선’ 캠페인…지금 바로 예방수칙 준수해야

치매 상담과 참가자 상품를 주기위한 코너. 사진=한재만
가장 젊은 오늘을 기억하기, 청춘사진관 운영 모습. 사진=한재만
청춘 사진관 운영모습. 사진=한재만

광양시(시장 정인화)가 광양보건소(소장 이정희)·광양시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복덕)와 함께 ‘치매 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했다.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26일, 제17회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광양 5일시장 특설무대에서 ‘치매여도 괜찮아!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어요’란 주제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족과 사회의 치매환자 돌봄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1995년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l)와 함께 매년 9월 21일을 전세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와 광양시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이사장 최성호)이 협력, 치매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은 광양시 마동 892-3에 자리하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치매인식개선 알쏭달쏭 OX 퀴즈 ▲간단한 그림 맞추기 ▲치매 예방 기억력 검사 ▲건강기초 혈압 및 혈당검사 등 등의 다양한 치매예방 캠페인 부스를 운영했다. 한편에선 ‘가장 젊은 오늘을 기록하세요’란 주제로 ‘청춘사진관’도 운영됐다.

특히 ‘가장 젊은 오늘을 기록하세요·청춘사진관’은 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사람과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 추억의 사진을 현장에서 액자로 제공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혈압 및 혈당 검사가 무료로 제공됐다. 시민들은 건강기초 검사에 참여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서영옥 광양시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예방, 상담, 조기 진단, 보건복지자원 연계 및 교육, 프로그램 등 유기적인 치매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매 중증화 억제 및 사회적 비용을 경감하고,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와 그 가족, 일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문의 : 광양시 건강증진과(061-797-4123). 광양시 치매안심센터(061-797-4059, 광양읍 호북길 13-3). 백학동기억센터(061-797-4814, 진상면 신황길 126)


 

[기고] 치매 예방, 지금 바로 실천하자

광양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치매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특히 ‘치매예방 수칙 3·3·3’을 익히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치매안심센터는 강조한다.

첫째, 3권(勸) 즐기기.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이상 걷는 것이 좋고, 식사는 생선과 채소를 골고루 챙겨 먹어야 한다. 또한 독서는 부지런히 읽고 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3금(禁) 참기. 술은 한 번에 3잔보다 적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고, 담배는 피지 않아야 한다. 뇌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머리를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셋째, 3행(行) 챙기기.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3가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소통도 중요하니 가족과 친구를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것이 좋다. 치매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므로 매년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치매에 대해 궁금하거나 도움이 필요할 경우, 치매상담 콜센터를 통해 예방 및 조기 발견이 가능하다. 전화번호는 1899-9988.

’18세의 기억을 99세까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자’는 마음으로 치매 예방수칙 3·3·3을 실천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치매 예방은 결코 먼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실천하여 건강한 미래를 준비하자.

한재만 기자
한재만 기자
광양 P사 32년 근무, 정년퇴직. 취미활동 :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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