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를 관망할 수 있는 가야산 적벽 쉼터에 편의시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가야산(496.8m)은 광양시를 품어 안고 있는 듯한 산으로, 아침저녁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등산로다. 특히 적벽 코스는 중마동 시내 쪽에서 가야산을 오를 때 가장 많이 찾는 코스. 가야산 7부 능선쯤에 있는 적벽 쉼터에서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등 광양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멀리 남해 망운산, 여수 앞 바다,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산 지킴이를 자처하는 이모(57) 씨는 “주변 조망이 한눈에 들어오는 적벽 쉼터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 하나 없어 바위에 앉거나, 서서 쉬어야 한다”며, “이곳에 쉼터 의자를 설치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또한, 등산로에 나무뿌리가 튀어나오거나 큰 돌들이 많아 넘어질 경우 큰 부상을 입기 쉬워 등산로 보수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가야산 정상도 비에 흙이 씻겨 내려가고, 정상 주변 나무가 너무 자라서 관망 방해가 된다”며, “등산객이 보고 싶어 하는 방면의 수목을 정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