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대민서비스 중단을 틈타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피해보상을 빌미로 한 스미싱·보이스피싱 시도가 급증하면서 국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악성 앱 설치 링크나 전화번호를 삽입해 금융·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대표 사례로는 ▲정부24 변경 주소 안내 ▲민원서비스 피해보상 신청 등을 사칭한 문자가 확인됐다. 주요 유형은 악성 앱 다운로드, 피싱 페이지 유도, 카카오톡 채널 추가 유도, 금융기관 사칭 대출 안내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URL이나 첨부파일을 절대 클릭하지 말고, 모바일 초대장이나 공공기관 안내 문자도 반드시 지인 확인이나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휴대폰 보안 설정 강화와 백신 프로그램 설치·정기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만약 스미싱 문자를 클릭했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118) 상담 ▲개인정보노출자 등록 ▲소액결제 한도 조정 ▲공인인증서 폐기 및 은행 지급정지 요청 ▲신용카드 재발급 ▲본인 모르는 계좌·휴대폰 개설 여부 확인 ▲휴대폰 초기화 등의 조치가 요구된다.
광양시 관계자는 “정부기관은 문자로 보상이나 링크를 안내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