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생가 문학기행단 광양 정병욱 가옥 방문. 사진=광양시
문학기행단이 정병욱 가옥 방문시, 문화관광 해설사의 해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41호. 윤동주 유고보전 옛 정병욱 가옥. 사진=광양시
정병욱 생가 옆에 부착된, 시를 품어 빛을 전한 정병욱 가옥 소개 표지판. 제작부착=광양시, 사진=한재만
정병욱 가옥내 보존된 유고품. 사진=한재만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윤동주와 광양의 관계성을 관광자원으로 브랜딩하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윤동주 연구소와 천안학 연구소’ 회원 30여 명으로 구성된 문학기행단이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광양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윤동주의 시고를 보존한 광양을 거점으로 광양~중국, 광양~일본 등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국내외 여행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여행업체와 개별 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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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단은 지난달 중국 용정의 윤동주 생가와 묘지를 탐방한 데 이어 광양을 방문해 윤동주의 발자취를 잇는 여정을 이어갔다. 첫날에는 윤동주의 대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보존된 정병욱 가옥과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비가 세워진 ‘윤동주시 정원’을 둘러보고,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정원을 거닐며 윤동주와 정병욱의 우정을 기렸다. 저녁에는 광양불고기를 맛본 뒤 야경을 감상했다.

이튿날에는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광양와인동굴에서 미디어아트와 와인 체험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해환 윤동주 연구소장은 “윤동주 시인을 이야기할 때마다 광양 정병욱 가옥에서 그의 육필 원고가 보존됐기에 오늘의 시인 윤동주가 있다는 사실을 늘 강조한다”며 “망덕포구 정병욱 가옥은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찾아야 할 필수 코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제1기 윤동주 생가 문학기행에 이어 제2·3기 기행도 이어갈 계획”이라며 “천안시 청소년재단과 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이 윤동주의 정신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광양까지 연결되는 기행경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3년부터 추진한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윤동주와 광양의 깊은 관계성을 적극 브랜딩해 역사와 문학이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천만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광양시 관광과(061-797-2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