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는 올여름 마동근린공원 ‘꿈빛 물놀이터’와 봉강면 ‘백운제 테마공원 물놀이터’를 운영한 결과, 총 2만1346명이 이용했고, 이용자 만족도는 97%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방문객의 86% 이상이 가족 단위로 나타나 시가 추진 중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광양시는 올해 처음 개장한 마동근린공원 ‘꿈빛 물놀이터’를 8월 1일부터 24일까지 무료로 운영했다. 개장 기간 동안 8466명이 방문했으며,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95%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고, 재방문 의사도 96%에 달했다. 물놀이터는 어린이·유아·사계절 놀이 영역으로 구성돼 있으며, 얕은 수심과 탄성 포장 바닥, 휴식 공간을 갖춰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청소년·성인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제기됐다.
백운제 테마공원 물놀이터는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 운영돼 1만2880명이 찾았다. 지난해 8896명 대비 44.78% 증가했으며, 이 중 19%는 관외 이용객이었다. 관외 이용객에게는 어린이 2000원, 청소년·성인 4000원의 이용료가 부과됐다.
올해 백운제 물놀이터는 광양시민 무료 개장, 어린이풀 확충, 풀장 그늘막 설치, 모바일 앱 ‘MY광양’ 사전예약제 등 다양한 개선책을 적용했다. 또한 어린이 생존수영 교실과 연계해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가 각각 99%로 나타났다.
광양시는 물놀이 시설 운영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와 수질 유지, 체계적 운영 관리로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도 운영 기간 확대와 시설 개선, 시민 건의사항 반영 등을 통해 가족 친화형 여름 휴식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친화형 공간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숙 공원과장은 “올해 물놀이터 운영이 안전사고 없이 마무리돼 다행스럽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