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가 9월 5일까지 도민 의견을 반영한 ‘2025년 응급의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전라남도는 응급의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응급실에서 안전하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38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을 이용한 도민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전라남도가 직접 주관하는 첫 조사로, 응급실 이용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해 2026년 ‘지역응급의료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38개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했던 20세 이상 80세 미만 도민 1,500명이다. 주요 항목은 △응급의료 정책 인지도와 신뢰도 △응급실 이용 경험과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이며, 전문 조사원이 응급실 현장에서 도민과 1대1로 직접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광선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응급실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이번 조사는 응급실이 단순히 진료만 하는 곳을 넘어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응급실 진료 환경을 개선하고 응급환자 안전을 강화해 도민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38개 응급의료기관 운영에 52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닥터헬기 운용에 44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또 의료 취약지에는 간호 인력 7명을 파견(4억 원)하고, 아동 진료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4개소를 운영(6억 원)하는 등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