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보건소가 지난 7월부터 의료취약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행복UP 건강UP 실버놀이지도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보건소는 14일 오후 진월면 중도회관에서 실버놀이지도자 재능기부자 3명과 함께 농촌 어르신 건강 챙김 행사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오후 2시부터 회관에 모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본 스트레칭과 박수 체조를 시작으로, 공·종이컵·빈병을 활용한 놀이, 협동 레크리에이션, 음악 게임, 색칠놀이 등 다양한 인지 자극 활동으로 구성됐다. 봉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보건소 지원팀에 따르면 지금까지 진상·진월·다압면 일대 7개 마을에서 마을별 주 1회씩 총 39회 운영됐으며, 누적 참여 인원은 273명에 달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문화·여가 접근이 어려운 농촌 어르신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정서적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버놀이지도자 등 지역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생활밀착형 건강복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중마노인복지관에서는 광양보건소와 결핵협회가 합동으로 주민 대상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시행했다. 우리나라 결핵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2019년 42.8%에서 2024년 58.7%로 증가하고 있다.
문의: 광양시 보건소 보건행정과(061-797-4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