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시 중마동 송보경로당(회장 이경희)은 8일 경로당에서 말복을 맞아 “더위야 물렀거라”를 외치며 16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복달임 행사를 열었다.
올해 세 번째 복날인 말복 모임은 중마동 41통 김수정 통장이 수박과 삼계탕 재료를 후원하며 마련됐다. 회원들은 후원에 화답하듯 함께 삼계탕을 나누고 담소를 나누며 더위를 이겨내자는 의미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송보경로당 회원들은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려웠던 일들도 쉽게 풀리고, 만나는 것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지난봄 여수광양항만공사 지원으로 요트를 타고 광양만을 투어했으며, 5월에는 광양 시티투어에 참여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송보경로당은 대상자는 많지만 가입 인원이 적어 회원 모집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왔으며, 20명 미만이던 회원이 현재 37명으로 늘어 지역 어르신들의 만남과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