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라서 더 따뜻한 날”
광양시 광양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재)은 7월 29일 오후,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향상에 앞장서 온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 행사로 ‘무비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늘 감사한 자원봉사자, 후원자 분들을 모십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광양 LF 스퀘어 4층 CGV 제1영화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예약을 받아 참석 여부를 확인했으며, 입장 시에는 준비된 간식과 도시락을 받은 후 영화관으로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1영화관을 가득 메운 봉사자와 후원자들은 환한 미소로 자리를 채우며 서로를 반갑게 맞이했다.
영화 상영에 앞서 이준재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마와 폭염, 수해 현장에서 봉사자와 후원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헌신에 보답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화관 입구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포옹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참석하지 못한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리며, 오늘 만큼은 편안한 마음으로 영화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순서로는 ‘함께라서 참 좋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카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고, 행사 참가자들은 장애인을 위한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열정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는 120분 러닝타임의 판타지 액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었다. 이 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용으로, 유일한 독자였던 ‘감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과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영화를 마친 뒤 복지관 관계자와 관람객은 “액션과 판타지, 재난 스릴러가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더했고, ‘혼자만으론 살 수 없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일부 관객은 “원작의 매력을 훼손한 부분이 있어 아쉬웠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광양장애인복지관은 윤리강령을 통해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복지 증진은 물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 복지인력과 장애 없는 시설, 지역 자원과의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상담, 교육, 의료, 직업재활, 재가복지 등 다양한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를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