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사진)는 연중 상시 '영양플러스' 대상자를 모집한다. '영양플러스'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과 건강을 위해 지원-관리한다. 사진=복향옥

광양시보건소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광양시는 2008년 전국적으로 확대된 정부사업 ‘영양플러스’를 통해 현재 89가구, 120여 명에게 영양교육과 상담, 맞춤형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빈혈·성장부진·불균형한 식생활 등 영양위험요인을 가진 임산부와 생후 66개월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 거주자 △영양위험요인 보유자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으로,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체계측과 영양상태 평가를 받아야 하며, 사전 전화상담이 필수다.

보충식품은 쌀·감자·달걀·콩·우유 등 주요 영양소가 포함된 식품으로, 개인 부담금 없이 제공된다. 아울러 가정 방문 상담, 연 2회 영양·조리교육, 총 3회의 영양상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진다.

영양플러스팀 박선희 영양사는 “식품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관법과 식단 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다”며 “대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생보건과 박정심 팀장은 “한 사람의 일생을 좌우할 수 있는 건강은 태중에서부터 관리되는 셈”이라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다문화 가정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 출신 고은아(34) 씨는 “첫 아이 때부터 지금까지 광양시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왔다”며 “경제적으로도 큰 힘이 되고, 아이들이 잘 자라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영양플러스’ 사업 신청은 연중 상시 접수 중이며, 사전 전화상담 후 직접 방문 접수가 필요하다. 신청자 1인당 약 30분의 평가 시간이 소요된다.

신청접수: 광양시보건소 2층 영양플러스실
문의: 광양시보건소(061-797-3649, 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