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로현노인요양원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및 전문 강사를 초빙해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 그리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대현
마로현노인요양원은 치매 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요양보호사 및 전문 강사를 초빙해 자석 블록 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대현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한 마로현노인요양원이 ‘사랑과 나눔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이라는 운영철학 아래,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노인복지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시는 2021년 7월 설립된 이 요양원이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의 고령 인구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로현노인요양원을 위탁 운영 중인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은 광양시가 2008년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복지전문기관이다. 재단은 ‘최고의 건강도시’ 실현을 위한 올바른 기부문화 확산, 공익사업 지원, 복지자원 개발, 틈새계층 발굴·지원, 기업체와의 사회공헌 사업, 사회복지시설 운영 지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입소 자격은 장기요양등급 1~5등급 중 시설급여 판정을 받은 어르신 또는 의사 소견서상 치매 상병이 있거나, 2년 이내 치매 진료 기록이 있는 등 치매전담실 입소가 필요한 2~5등급 어르신에게 주어진다.

요양원은 일반 요양실과 치매 전담실로 구분되어 운영되며, 입소 어르신들에게 건강 관리, 정서적 안정,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복지 서비스: 상담, 사례관리, 치매 예방 및 관리 △일상생활 지원: 위생·구강관리, 목욕, 이미용 등 △재활 서비스: 물리치료, 작업치료, 기능 회복 훈련 △보건의료 서비스: 건강 상담, 기초 진료, 간호 처치, 응급 지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광양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어르신 일자리 확대 △기초연금 지원액 인상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 및 실버주택 내 노인복지관 신규 개소 운영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특별수당 지급 △맞춤형 공공노인돌봄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마로현노인요양원 관계자는 “치매로 인해 과격한 말이나 행동을 보이시는 어르신들을 돌보며 ‘그 모습마저도 아이처럼 사랑스럽다’고 말하는 직원들을 보면 마치 천사 같다”며 “직원들의 헌신이야말로 어르신들께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한편, 요양원은 후원 참여도 받고 있다. 일반후원은 매월 5000원 이상 정기 후원이며, 물품후원은 생활용품, 식료품, 의약품, 의류 등이다. 후원금은 의료보조기기 구입, 재활 프로그램 지원 등 노인복지 향상에 소중히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 마로현노인요양원(061-762-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