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마노인복지관, 선배시민봉사단 100여 명 대상 필수교육

박수진 초빙 강사는 16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선배시민(=노인)의 이해’란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선배시민을 대상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사진=최학인
박수진 초빙 강사는 16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은 존재 가치가 있으며, 그 인격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선배시민의 역할을 위해서는 이 사회를 그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선배시민 스스로 노후를 준비하며 ‘준비된 선배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최학인
박수진 초빙 강사는 16일 중마노인복지관에서 선배시민의 개념에 대해 “시민권이 당연한 권리임을 자각하고, 시민권 실현을 위해 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신은 물론 후배 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노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사진=최학인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이 선배시민 역할과 윤리 등 소양교육 진행했다.

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은 5월 16일 오후, 복지관 강당에서 외부 강사를 초빙해 2025년 노인자원봉사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선배시민봉사단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필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은빛사랑공연봉사단(합창·하모니카·트롯댄스)’과 ‘은빛사랑마을지킴이’ 소속 노인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현주 사회복지사는 “이번 교육은 노인 자원봉사자의 역할 인식을 확립하고, 소양과 윤리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강의 주제는 ‘선배시민(=노인)의 이해’였다. 이날 강의를 맡은 박수진 초빙 강사는 전주 중부복지재단 안골노인복지관 관장직을 맡고 있다.

박수진 강사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은 그 존재 가치가 있으며, 그 인격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선배시민의 역할을 위해서는 이 사회를 그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 선배시민이 노후를 준비하며 ‘준비된 선배시민’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강사는 “누구나 최소한의 돈 걱정, 밥 걱정, 병원비 걱정은 하지 않는 세상을 우리 선배시민이 만들어 가면 되지 않겠냐”고 묻자, 선배시민들의 공감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박 강사는 “가난은 나라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으로 우리 선배시민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가난은 나라도 못 구한다가 아니라 가난은 나라가 먼저 구해야 한다”는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인식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선배시민의 미래는 건강한 삶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배시민의 개념과 관련, 박수진 강사는 “시민권이 당연한 권리임을 자각하고, 그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체에 참여해 자신은 물론 후배 시민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선배시민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임현주 사회복지사는 “참여자들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음향시설과 의자 배치 등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 사회복지사는 중마노인복지관 봉사단의 자부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은빛사랑공연봉사단’은 지역사회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합창·하모니카·트롯댄스 등 공연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은빛사랑마을지킴이봉사단’은 지역사회 수질 개선을 위한 EM흙공 던지기, 커피박 탈취제 제작 및 나눔 활동 등 환경지킴이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학인 기자
최학인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 거주. 광양시 은빛사랑합창단 활동. P회사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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