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마동 ‘더 런드리 셀프빨래방’, ‘나눔가게’ 인증 현판 받아

중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승택, 민간위원장 강정훈)는 올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후원 연계를 위해 1,900만 원의 예산으로 6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광양시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오승택, 민간위원장 강정훈)는 4월 17일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더 런드리 셀프빨래방’(대표 강미선)에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전달했다.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는 업체에 ‘나눔가게’ 인증 현판을 수여, 기부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더 많은 후원처를 발굴하고 있다.

‘더 런드리 셀프빨래방’은 2016년부터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에 기여해왔다. 강미선 대표는 포스코 1% 나눔재단 소속 ‘보금자리 정리정돈 재능봉사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한 달에 두 차례 진행되는 기관 및 단체의 청소 봉사 시 빨래방 시설을 무료로 개방해 봉사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날 현판 수여식에는 강미선 대표를 비롯해 광양시의회 서영배·백성호 의원도 참석했다. 서영배 의원은 “강 대표님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백성호 의원은 “봉사자들의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미선 대표는 “평소 봉사와 기부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나눔을 시작하게 됐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마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총 1900만 원의 예산으로 여섯 개의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스마트 플러그 돌봄 ▲찾아가는 이불 세탁 ▲찾아가는 클린하우스 ▲정 나누미 밑반찬 지원 ▲어버이날 효 꾸러미 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등이며, 3월부터 12월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정훈 민간위원장은 “나눔가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가게를 발굴해 나눔 문화가 지역사회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택 중마동장은 “강미선 대표님의 지속적인 나눔과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중마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성식 기자
문성식 기자
섬진강과 백운산 매화꽃 피는 광양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인간존엄과 창작에 관심이 있어 사회복지와 문예창작을 전공했다. 현재는 광양시니어신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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