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작곡가 하림이 광양중앙도서관에서 북콘서트 무대에 섰다.
광양중앙도서관은 4월 16일 오후 7시 광양중앙도서관 대공연실에서 제61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광양시민을 위한 특별한 북 콘서트 ‘봄날의 하림, 책을 부르다’를 개최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시민과 청소년, 직장인을 위해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하림을 초청해 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하림은 이번 북 콘서트의 주제인 그림책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의 저자로도 활동 중이며, 이 책을 중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과 함께 다정하게 노래했다.
하림은 관객들과 함께 ‘우, 사, 일(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을 합니다)’ 싱어송 챌린지를 진행하며 모두가 함께 노래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하림은 “일하는 사람들이 일하다가 다치고 죽고 너무 힘든 일을 많이 겪게 되는데, 서로 마음을 모아서 잘 극복하고, 개인적인 캠페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노래도 만들고 책도 냈는데, 그 책과 음악을 가지고 전국을 다니면서 힘든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공연과 토크를 한다”고 말했다.
아래 동영상은 광양중앙도서관 문화공간 ‘하루'(별관 1층)에서 공연한, 가수 겸 작가인 하림의 히트 송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의 일부(22초 분량) 발췌했다. 동영상=김려윤
하림은 JTBC ‘비긴어게인’, KBS ‘싱스트리트’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멀티플레이어이자 음악적 실험을 즐기는 뮤지션으로, 포크·재즈·라틴·아프리카의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 왔다.
하림은 국경을 초월한 사운드를 추구하며, 세계 각국의 음악적 색채를 독특한 감성으로 풀어내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림은 음악을 단순한 소비재가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매개체로 여기며,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감성과 예술성을 기반으로 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난치병’, ‘출국’ 등이 있다.
남수향 광양시 중앙도서관팀장은 “도서관 주간을 맞아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다양한 형태의 독서 문화를 경험해보는 특별한 시간이 될 이번 공연이, 시민들이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