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천㎡ 규모 주말농장 개장…160세대 시민 참여

봄꽃향기 가득한 봄꽃 집중전시회가 열리고있는 농업기술센터. 사진=윤광수

광양시가 시민들의 여가활동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주말농장을 개장했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 2000㎡ 규모의 주말농장이 문을 열었다. 광양시는 매년 도시민 주말농장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는 올해도 높은 관심 속에 개인별 추첨을 통해 주말농장 이용자 160세대를 선정했다. 시는 퇴비·비료 시용, 경운, 구획정리 등으로 기반을 조성했으며, 개장식에서는 이용 시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상추 모종을 나눠주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말농장 이용자로 선정된 시민은 모종·종자·소농기구 등을 직접 준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자유롭게 경작 활동을 할 수 있다. 경작지에서 만난 김희주(칠성리) 씨는 “2년째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으며, 올해는 다양한 채소를 심어 가족과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진옥 도시농업팀장은 “매년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먹거리로 가족 건강을 챙기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시민들이 불편 없이 농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0일까지 봄꽃 집중 전시회를 열어 가족 단위의 나들이 장소도 마련하고 있다.

윤광수 기자
윤광수 기자
대기업 에너지 부문 36년 간 근무 (광양,인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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