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4월 5일부터 ‘제8회 광양천년동백축제’ 개최

옥룡사지 동백꽃 숲길. 사진=오무철
옥룡사지 일대. 사진=오무철
옥룡사지 일대에 핀 동백꽃. 사진=광양시

광양시는 오는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옥룡사지 동백숲 일원에서 ‘제8회 광양천년동백축제’를 개최한다.

광양시는 이번 축제를 시의 상징인 동백꽃을 배경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힐링의 장으로 꾸민다. 축제가 열리는 옥룡사지는 국가사적 제407호, 주변 동백나무숲은 2007년 천연기념물 제489호로 지정돼 있으며, 수령 100년이 넘는 동백나무 7000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광양시는 동백나무숲의 유래가 통일신라 말 풍수지리의 대가 선각국사 도선이 옥룡사의 지기를 보강하기 위해 동백나무를 심은 데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옥룡사는 사라졌지만, 매년 봄이면 동백꽃이 절터 주변을 붉게 물들인다.

광양시는 축제 첫날 개회식에 앞서 식전공연과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다례제를 진행하며, 이틀 동안 동백나무숲을 배경으로 ▲전국 초등학생 백일장·사생대회 ▲동백가요제 ▲보물찾기 ▲동백 5일 체험 ▲유명가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우홍 축제추진위원장은 “광양시 시화가 활짝 핀 옥룡사지 동백꽃숲을 시민들이 찾아 화합의 시간을 가지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셨으면 좋겠다”며 “정성 들여 준비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에 참여해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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