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65세 이상 확대 지원

광양시가 3월 10일부터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으나, ‘광양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으로 확대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가 발생하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하지만 접종 비용이 고가여서 많은 어르신이 부담을 느껴왔던 만큼, 이번 지원 확대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방접종 지원은 3월 1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과거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스카이조스터, 1회 접종, 41,000원) ▲재조합 백신(싱그릭스, 2회 접종, 회당 155,000원) 두 가지로, 대상자가 건강 상태와 접종비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약독화 생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광양시청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전화 예약은 광양시보건소(061-797-4025, 4029, 4102, 4127)와 중마통합보건지소(061-797-4065, 4887, 4889)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신분증과 현재 복용 중인 약품명 기재된 약 봉투 등을 지참하고, 광양시보건소 또는 중마통합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후 귀가하면 된다.

박양숙 광양시 보건행정과장은 “접종 비용 부담을 줄여 어르신들의 접종률을 높이고, 대상포진 예방과 감염 시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광양시 보건행정과(061-797-4029)

정경환 기자
정경환 기자
문화유산 답사 여행과 글쓰기 동아리 활동을 하며 글 벗들과 정서적 풍요를 가꾸는 삶을 살고 있음. 숲과 정원에 관심이 있고 식물가꾸기와 음악활동을 취미로 즐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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