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장애복지관(관장 정헌주)은 11월 28일 오후 6시 ‘후원자·자원봉사자 나눔감사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후원/봉사에 중독된 사람들의 모임, 중독자들’이란 슬로건 아래,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정헌주 관장은 인사말에서 “1년 동안 복지관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일을 중독자님들(후원자·자원봉사자)이 있어 해낼 수 있었다”며 “고객(장애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웃으며 생활할 수 있는 모습에 항상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격려사에서 “이곳 중독자님들 모습을 보니 광양시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며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널리 알리고, 후원과 봉사활동에 함께 동참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래놀이 재능봉사단 최왕국 단장은 “처음엔 봉사가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우연히 복지관에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매번 봉사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수 장애아동 어린이집 아이들과 숲 나들이 활동도 함께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웃음&마술 재능봉사단 이점덕 부단장은 “매주 월요일 복지관 강당에서 웃음과 마술 재능봉사를 진행하며 고객(장애인)들과 소통하고 함께 웃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1부 행사는 정헌주 관장의 인사말, 정인화 시장의 격려사, 봉사팀 사진 전시, 나만의 봉사활동 소개, 후원 이야기 나누기, 감사 영상 시청으로 꾸며졌다. 2부 행사는 치킨 시식, 행운권 추첨,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이어졌다.
정헌주 관장은 “장애복지관에 도움을 주신 중독자님들께 존경과 사랑을 담아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알찬 복지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