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노인복지관(관장 정병관) 노인자원봉사 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활동하는 ‘은빛사랑합창단’이 상반기 괄목할 만한 활약을 인정 받은 가운데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방학 기간을 갖는다고 23일 발표했다.
은빛사랑합창단(단장 정병관)은 전라남도 시니어합창 경연대회 제3회, 제5회, 제7회 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7회 대회에서는 곡명 ‘우리’를 열창해 3번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은빛사랑합창단은 지휘자 이현옥의 지휘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중마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재능기부 형태로 정기적 음악 관련 사회공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사회복지 시설이나 공연을 희망하는 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영상공연으로 활동을 대신한다.
은빛사랑합창단은 지난 2016년 창단됐다. 현재 단원은 42명이며, 평균나이는 75세다. 합창단 구성은 단장 정병관, 지휘자 이현옥, 피아노 반주자 황혜진을 포함해 소프라노, 알토, 베이스, 테너 파트로 구성, 높은 수준의 음악적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그간 합창단은 지역사회 주요행사 및 대외 합창대회에 참여하며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음악적 하모니를 통해 교감하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 문화를 이끌어가는 선구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에는 언제나 앞장서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은빛합창단을 담당하는 임현주 사회복지사는 “합창단 어르신들이 1학기 동안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며, “장마와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은빛합창단 이현옥 지휘자는 “방학 기간 중에도 울림 있는 목소리를 잘 유지하길 바라며, 다음 학기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