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광양시는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특히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메스꺼움, 구토, 의식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르신은 땀을 분비하는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지고, 더위로 인한 몸의 이상을 늦게 알아차릴 수 있어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다. 어린이도 성인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과 저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도 폭염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혈관이 확장되고 땀 배출이 늘어나면서 혈압 변화와 탈수가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광양시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질환 예방 5대 건강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셔야 한다. 다만 신장질환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한 뒤 적절한 수분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실내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선풍기나 에어컨 등을 활용해 시원하게 지내야 한다. 외출할 때는 밝은색의 헐렁하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을 이용해 강한 햇볕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셋째,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4~5시 사이에는 야외 작업이나 운동을 가급적 피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경우에는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넷째, 야외활동을 할 때는 모자와 양산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필요에 따라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가족이나 이웃의 안부도 함께 살펴야 한다. 특히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따른 건강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돌봄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과식과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가볍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이나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보다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는 것보다 적당한 양을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다.
광양시 관계자는 “온열질환은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더운 시간대의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기본적인 건강수칙을 실천하면 예방할 수 있다”며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에는 어르신과 만성질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욱 세심하게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폭염으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이 흐린 경우에는 신속히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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