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속 작은 가을 운동회
푸른 하늘에 구름이 수놓은 가을날 오전, 광양 우산공원 서쪽 자락에 있는 ‘유아숲 체험장’을 찾았다. 마침 ‘숲속 가을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숲길 사이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고, 자연이 만든 놀이터는 활기찬 배움의 공간이 됐다.
광양읍 칠성리 58 일원 1만1231㎡ 면적에 조성된 유아숲 체험장은 징검다리 건너기·외나무 로프 건너기 등 7종의 놀이기구와 편의시설이 있는 놀이터와 울창한 공원 숲을 끼고 있다.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들(4~7세)은 이곳에서 ‘자연 속 최고의 유아 숲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있으며, 산림청 인가를 받아 2024년 8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학부모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계절 담은 생태교육
유아숲 체험원의 프로그램은 계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다. 3월 ‘봄맞이 숲 산책’, 4월 ‘향기로운 봄꽃’, 5월 ‘윙윙 꿀벌이 되어서’, 6월 ‘나무야 뭐하니’가 이어지며 아이들은 숲의 변화와 자연의 생생한 숨결을 오감으로 체험한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 기간에는 어린이집으로 직접 찾아가는 숲 체험 학습을 운영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했다. 가을에는 ‘숲은 곤충 박물관'(9월), ‘숲속 작은 운동회'(10월), ‘가을 단풍길 따라 걷기'(11월)을 통해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안전과 전문성 갖춘 운영
유아숲 체험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체험 학습을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운영된다. 체험은 1회당 15명(최대 20명) 기준으로 진행되며, 유아숲지도사 1명과 참가 어린이집 지도교사 1명이 동행한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회 진행되며 아이들은 ‘놀이와 자연 만나기’ 활동을 통해 자연과 친해지도록 한다.
이혜경 유아숲지도사는 “처음 숲을 경험하는 4~5세 아이들은 낯설어하기 쉬운데 저항을 최소화해 자연스럽게 즐거움을 느끼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숲속 가을 운동회’ 역시 자연 놀이터에서 계절의 멋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미래의 건강한 성장 기회
우산공원 유아숲 체험장은 의미 있는 성과도 거두었다. 행정안전부로부터 ‘2024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지정됐고,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유아숲지도사 양성과정 교육실습’ 협약도 체결해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정현숙 광양시 공원과장은 “전문 유아숲지도사를 통해 아이들이 숲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유아숲 체험장이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의 중요한 교육 기반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체험 문의: 광양시 공원과 (061-797-2512)



![[현장탐방] 자연·문화·역사 어우러진 중흥산성](https://gy-senior.com/wp-content/uploads/2025/11/2.-상단-좌측이-중흥사-천불전-옆에-있는-삼층석탑-218x15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