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문제 상담 연락처.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ADHD 치료제 오남용 안내 포스터.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노인층의 수면제·신경안정제·마약성진통제 남용과 청소년·대학생의 ADHD치료제 및 식욕억제제 오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가족 간 건강 챙기기의 일환으로 복용 약 중 의료용 마약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5일 당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부 청소년과 대학생이 ADHD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를 ‘공부 잘하는 약’, 식욕억제제를 ‘다이어트 약’으로 잘못 인식해 복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중독이나 부작용이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마약류 의약품 투약 내역은 ‘마약류안전정보도우미’ 앱이나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data.nims.or.kr) 웹사이트를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본인 인증 후 최근 2년간의 투약 이력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본인 명의로 타인이 불법 처방을 받은 경우도 확인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가정에 남은 마약류 의약품을 반드시 약국이나 종합병원 내 약국에 반납해달라고 권고했다. 올해 수거·폐기 사업에는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부천·수원·전주 등 9개 지역의 100개 약국과 5개 종합병원이 참여 중이며, 참여 약국 목록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정책정보 → 마약 정책정보 →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ADHD치료제는 두통, 불면증, 환각, 중독증상으로 인한 학습 부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식욕억제제 역시 정신이상, 심장판막 질환, 폐동맥 고혈압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한편, 마약류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전화 1342)에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가족이나 이웃 중 마약류 오남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없는지 관심을 가져달라”며 “식약처는 중독자의 재범 방지와 회복, 사회복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약류 오남용 각종 사례 리플릿,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