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YMCA가 주최한 ‘2025 청소년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시상식. 금호청소년문화의집 김미라 관장의 진행으로 시상식과 함께 초등부와 중·고등부 대상 작품을 낭송했다. 수상자들과 김영균 광양YMCA 부이사장, 금호청소년문화의집 김미라 관장, 광양YMCA 이우민 이사, 신임숙 공동생활가정 ‘새날’ 원장, 김정운 광양YMCA 사무총장, 정철호 광양YMCA 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이 함께했다. 사진=복향옥
김영균 광양YMCA 부이사장은 환영사에서 “4행시라는 짧은 형식 안에 평화에 대한 진솔한 바람과 희망을 잘 녹여낸 학생들을 칭찬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 성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복향옥
광양YMCA 평화통일위원회 정철호 위원장은 “때로는 짧은 네 문장이, 긴 연설보다 더 큰 울림을 주기도 한다”며, “오늘 수상한 작품들이 그런 울림을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복향옥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제철중 2학년 박은서 학생과 김영균 부이사장. 사진=복향옥
광양YMCA 김정운 사무총장은 폐회사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꿈꾸는 여러분이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멋진 4행시를 들고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사진=복향옥

광양YMCA는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마련한 ‘2025 청소년 평화통일 4행시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1일 광양YMCA(이사장 정경수)는 광양읍 신재로 광양YMCA 회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대상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참여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 27명이 대상·최우수상·우수상·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김영균 광양YMCA 부이사장의 환영사와 정철호 광양YMCA 평화통일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이후 대상 수상작품 낭송이 진행돼 청소년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공모전에는 ‘통일 세상’ ‘종전선언’ ‘자주 평화’ ‘평화 통일’ 등 다양한 주제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다. 초등부 대상은 세풍초 5학년 정보현 학생이, 중고등부 대상은 제철중 2학년 박은서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특히 용강초 2학년 정서윤 학생이 초등부 최우수상을, 중마고 3학년 최아현 학생이 동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을 수상한 박은서 학생은 “지난 1학기 때 평화·통일에 대해 공부하면서 생각이 많았는데 그것이 4행시 짓는 데 도움이 됐다”며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양YMCA는 앞서 ‘6·25 지리산 평화등반대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의 가치를 확산해왔다. 이번 공모전 역시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을 역사적 과제가 아닌 미래세대의 삶의 가치로 체감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광양YMC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들이 평화와 통일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 시민강좌를 열고,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평화 담론을 확산하며 통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