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첩자원 방류 행사에서 선보인 재첩파스타. 사진=광양시
섬진강재첩 자원조성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정인화 시장. 사진=광양시
섬진강재첩 자원조성행사에서 재처기구를 둘러보고 있는 정인화 시장. 사진=광양시
섬진강재첩 자원조성행사에 참여한 시민들. 사진=광양시

광양시(시장 전인화)가 섬진강 재첩을 지역 정체성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재첩잡이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어업 시범학교 운영을 통해 미래 세대에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에도 힘을 싣는다. 동시에 재첩 파스타 등 현대적 요리 개발로 전통 재첩 산업을 젊은 세대와 세계인의 공감대 속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민 참여형 자원조성 사업을 통해 재첩 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광양시는 섬진강 재첩의 프리미엄 브랜드화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국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특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인증을 통해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하고, 인접한 경남 하동군과의 공동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여기에 기업 참여형 ESG 모델을 도입해 어업인·시민·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구조를 마련, 재첩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섬진강 재첩은 우리 지역의 보물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할 K-푸드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세계 중요 농업유산 등재를 계기로 전통 계승과 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도 “재첩 산업은 자원 보전, 가공·관광·브랜드화를 아우르는 종합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재첩이 지속 가능한 미래 자산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