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해 "도 지원 TF(단장 명창환 행정부지사)를 본격 가동하고, 예산과 행사를 여수에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는 29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목표로 도 차원의 총괄 지원체계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도 지원 TF’를 본격 가동했다. 이 포스터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 포스터다. 포스터=여수시.

전라남도는 29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목표로 도 차원의 총괄 지원체계인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도 지원 TF’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총 161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도 차원의 지원 전담 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지원 TF는 지난 3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세 차례 회의를 거쳐 18개 실국이 참여하는 16개 연계사업(총 935억 원)을 발굴했다. 내년에도 31개 사업(95억 원 규모)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박람회 지원을 위해 ➀기본사업비 248억 원, ➁확대사업비 428억 원, ➂연계사업비 935억 원 등 총 1611억 원을 투입한다.

➀기본사업비는 국제행사 승인을 통해 확정된 예산으로 박람회장 조성·운영, 홍보 마케팅, 조직위 운영에 사용된다.

➁확대사업비는 박람회장 사후 활용, 콘텐츠 개발, 홍보 강화를 위해 도비·시비가 추가 투입된다. 랜드마크, 섬 테마존, 야외공연장, 입구 게이트 조성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➂연계사업비는 전남도와 여수시가 자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 행사장 진입도로 확장, 개도 섬어촌문화센터 건립, 제7회 섬의 날 행사, 도시 숲 및 실외정원 조성 등 16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특히 전남도는 박람회 성공을 위해 ‘붐업 조성’과 관람객 유치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2026년을 ‘전남 섬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박람회 전후로 다양한 도 단위 행사와 민간단체 행사 등 각종 행사를 여수에 집중 개최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2026 문화의 달 행사 ▲남도 K-가든 페스티벌 ▲제3회 김밥 페스티벌 ▲2026 소금 박람회 ▲남도 주류 페스티벌 ▲국제 섬 워크캠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 여수음악제를 비롯한 대형 문화행사가 박람회의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박람회는 전남 섬의 매력과 가치를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전남도는 TF를 중심으로 예산과 행사를 여수에 집중하고, 정례적인 회의를 통해 추진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한 준비로 박람회를 반드시 성공 개최해 전남도를 세계 섬의 중심이자 글로벌 해양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단순한 국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섬의 보존 가치와 해양관광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박람회가 ‘섬과 해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열고, 전남이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